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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고위험 환자 급증세… 대구시, 요양병원 등 방역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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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고위험 환자 급증세… 대구시, 요양병원 등 방역 고삐

입력
2021.12.07 14:00
수정
2021.12.07 14:17
0 0

11월 코로나19 하루 평균 61.5명, 10월 52.1명, 60대 이상은 10월 22.2%에서 11월 43.2%
사망자, 위중증 환자도 급증세
요양·정신병원, 노인복지시설 방역 집중관리

국립발레단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7일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대구오페라하우스 여자 무용수 탈의실 복도를 방역하고 있다. 뉴시스

국립발레단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7일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대구오페라하우스 여자 무용수 탈의실 복도를 방역하고 있다. 뉴시스


대구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후 60세 이상 고위험군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증가 추세인 하루 평균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중에서도 60세 이상 연령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월 52.1명에서 11월 61.5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60대 이상은 10월 22.2%에서 11월 43.2%로 2배 정도 높게 나왔다.

지난달 20일 기준 확진자 중 돌파감염자는 54%로, 10월(21.8%) 대비 2.5배고, 이중 60대 이상은 확진자의 61.8%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급증세다. 11월 사망자는 52명으로 10월(20명)의 2.5배인데다 모두 60세 이상이다. 지난달 위중증 하루 평균 재원환자는 41.8명으로 10월(32.5명) 대비 28.6% 증가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711개소 대표자와 현장간담회를 통해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우수 방역사례를 나눈다. 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력과 무관하게 주 2회 검사를 하고, 이용자 중 미접종자에 대해 주 1회 PCR 검사를 한다. 또 시설 추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25개팀 161명의 예방접종 신속대응팀을 운영하며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추가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접종자 또는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에 대해서는 온라인으로 프로그램 참여를 권고한다.

이달 중 고령층 집중 추가접종 기간을 운영해 사전예약 없이도 현장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역 4개 상급종합병원에도 위중증 전담병상 45개를 추가 확보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후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방역관리가 급선무가 되고 있다"며 "신속한 추가접종과 위중증 전담병상 추가 확보를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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