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잠수함은 윤봉길함
해군의 포술 최우수 전투함을 뜻하는 올해 ‘바다의 탑건’의 영예는 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인 전북함(2,500톤급)에 돌아갔다. 해군은 6일 전투력 종합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전북함이 올해의 해군 탑건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88년 시작된 포술 최우수함 선발 평가는 △대함ㆍ대공사격 △포 요원 및 전투체계 운용요원 팀워크 △유도탄ㆍ어뢰ㆍ어뢰음향대응체계 모의발사 등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올해는 해군 각 함대와 전단이 주관하는 1차 경쟁사격에서 우수 함정들을 선발했고, 이후 9~10월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사격대회를 열어 기량을 평가했다.
전투함의 함포 사격은 파도와 너울, 안개 등 수시로 변화하는 해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승조원들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바다 위를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표적을 정확하게 탐색하고 추적, 격파해야 하기 때문에 승조원 간 호흡이 맞아야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
전북함장인 김민재 중령은 “승조원들이 일치단결해 최고도의 팀워크를 발휘해 만든 결과”라며 “함정 전비태세를 유지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 해군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함은 2015년 취역했다.
이와 함께 올해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3함대사령부 소속 초계함인 성남함(1,000톤급)이, ‘포술 우수 고속함’에는 1함대사령부 소속 유도탄고속함인 홍대선함(450톤급),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엔 1함대사령부 135고속정편대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경쟁단위가 다른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어뢰 발사훈련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윤봉길함(1,800톤급)이 선발됐다.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는 대잠폭탄 투하, 기총사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631비행대대다. 시상식은 이달 말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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