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상습 주차난"...대구 3·서대구산단에 주차장 12곳 1,169면 조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상습 주차난"...대구 3·서대구산단에 주차장 12곳 1,169면 조성

입력
2021.12.06 14:20
19면
0 0

제3산단, 주차장 5곳 612면
서대구산단, 주차장 7곳 557면
2024년까지 조성 완료 예정

대구 도심 산업단지의 이면도로에 차량들이 이중으로 주차해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산업단지의 이면도로에 차량들이 이중으로 주차해 있다. 대구시 제공


최악의 주차난을 겪고 있는 대구 도심의 산업단지에 주차장 12개소, 1,169면이 2024년 말까지 들어선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노후산단에 별도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6일 서대구산단과 제3산단에 국비 377억원 등 총예산 755억원을 투입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최대 숙원인 스마트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제3산단에는 주차장 5곳에 612면이 들어선다. 2018년 북구 사수동으로 이전한 삼영초 부지에는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함께 지하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서대구산단에는 주차장 7곳에 557면이 조성돼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영향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산단의 주차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산단은 1960~70년대 일반공업지역에 계획 없이 공장들이 입주하면서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게 됐고, 소규모 공장이 주류를 이루면서 개별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어려워 주차난이 가중됐다.

2009년 노후 산단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된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은 전국 최대규모인 3,500억원대 대규모 사업이 진행됐지만 당시 도로 개설 및 확장 사업만 반영되고 주차장 사업은 승인받지 못했다.

대구시도 국토부와 기재부에 국비 보조를 꾸준히 요구했지만 정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대구시는 2016년 말뿌터 끈질긴 설득 끝에 두 산단 주차장 필요성을 설득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3일 국회를 통과했다.

대구시는 내년까지 주차장 조성 실행계획을 세운 뒤 2023년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절차를 거쳐 2024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업인과 근로자의 숙원인 주차장 조성으로 산업단지 내 물류 및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전준호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