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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수달, 여의도 샛강공원에 살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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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수달, 여의도 샛강공원에 살고 있대요

입력
2021.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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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330호로도 지정된 수달

3일 서울시가 최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3일 서울시가 최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3일 "샛강생태공원에서 수달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달은 식육목 족제비과에 속하는 반수생동물로, 하천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수달 외에도 최근 샛강생태공원에선 멸종위기 보호종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제323-8호)와 수리부엉이(324-2호) 등이 발견됐다. 올해는 서울시 보호야생생물종인 꺽정이와 큰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흰눈썹황금새의 서식도 확인됐다.

멸종위기 보호종이 샛강생태공원에 서식하는 이유는 자연성 회복에 중심을 둔 공원 관리와 지속적인 생태계 모니터링 영향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실제 시는 2016~2017년 수질정화 사업을 한 뒤 대규모 준설을 중단했고, 샛강의 용수 공급방법을 간헐적 방류에서 지속 방류로 변경했다. 또 못과 여울을 조성하는 노력도 이어왔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강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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