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첫 민관 화상회의 협업플랫폼 개발 착수
음성 자동 받아쓰기도 가능
내년 6월 개통 목표...주민자치에도 큰 기여
대구 시민공동체는 앞으로 관공서를 찾아가지 않고도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한 다자간 쌍방향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지역 현안을 소통하게 된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민관 실시간 쌍방향 화상소통 협업 플랫폼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민간 공동체와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 8개 구군, 주민자치센터 등 모든 공공기관이 활용가능한 속칭 '토크이음'을 구축한다.
시민들은 음성 자동 받아쓰기가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협업과 우수 의제 선정을 위한 투표와 설문도 하며, 협업 의제 등록부터 검토, 실현 단계까지 동참하게 된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시민과 정책 실행부서가 직접 소통하게 돼 사회적 소통비용이 절감된다. 또 원스톱 의사결정과 시민참여를 통한 주민자치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1일 시청에서 시민지원기관, 행정안전부, 구군, 공사 공단 관계자들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2021년 행안부 지자체 협업 특교세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구시는 총사업비 6억5,000만원으로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진수일 대구시 소통민원과장은 "지금은 시민들이 정책 제안을 하는 것에 그치는 수준이라면 이 협업 시스템을 통하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며 "비대면 시대를 맞아 시공간 제약없이 시민과 소통하는 소통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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