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4% 오른 2,899.72 마감
삼성전자 4.35% 오르며 상승 이끌어
돌아온 외국인 9,400억원 순매수
1일 코스피가 2% 이상 급등하면서 전날 코로나19 신규 변이 ‘오미크론’ 확산 공포로 인한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역시 4% 이상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주도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60.71포인트(2.14%) 상승한 2,899.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2% 넘게 오른 것은 올해 2월 25일(3.5%) 이후 처음이다. 장중엔 2,905.74까지 오르며 2,9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 반등으로 전날 오미크론 확산 공포로 인한 낙폭(70.31포인트)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4.35%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그외 △SK하이닉스(2.19%) △네이버(2.36%) △삼성바이오로직스(0.22%) △카카오(0.41%) △LG화학(3.46%)도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42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의 절반 이상(5,200억 원)을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매수에 쏟았다. 반면 전날 지수 하락을 방어했던 개인은 1조1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날 대비 달러당 8.7원 내린 1,17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포 심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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