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다대마을·남해 이어마을
전국 유일 전 부문 '1등 어촌' 지정
사천 다맥·거제 탑포 등 7개 마을도 등급 받아
경남도는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어촌관광사업 등급 평가에서 거제시 다대마을과 남해군 이어마을이 '일등어촌'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전국에서 전 부문 1등급을 받은 '일등어촌'은 경남 2개소 뿐이다.
어촌관광사업 등급제도는 어촌관광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시설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등급결정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은 ①경관 및 서비스 ②체험 ③숙박 ④음식 4개 부문에 대해 총 89개 항목으로 평가하고 만점을 기준으로 90%이상은 1등급 90%미만 80%이상은 2등급, 80%미만 70%이상은 3등급을 부여한다.
또 4개 평가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은 '일등어촌'으로 선정해 우수등급 사업자 현판 제공, 대중매체 홍보 지원, 지원사업 가점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18개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해 운영실태를 사전 평가해 85개소를 선별하고 이 중에서 등급 평가를 희망하는 40개소에 대해 현장심사와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38개 마을이 등급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1등급을 받은 2개 마을과 함께 사천 다맥, 거제 탑포 등 도내 총 9개소가 등급을 받았다.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거제시 남부면 남쪽 끝자락 가라산 아래에 위치한 마을로, 해안가를 따라 자리잡은 숙박시설에서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갯벌체험, 개막이체험, 조개 공예 등 다양한 어촌체험활동도 할 수 있으며,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톳밥 정식과 각종 해조류, 전복, 소라 등을 재료로 한 어부 밥상도 맛볼 수 있다.
남해군 고현면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조개잡이, 쏙잡이, 통발체험과 함께 전통 놀이, 가축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한적한 야외활동을 즐기고 맛있는 해산물도 만끽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쉬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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