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911의 하이엔드 사양인 신형 ‘911 GT3’를 공개한 가운데 특별한 차량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포르쉐의 911 GT3는 일반적인 ‘특별 사양’ 혹은 에디션 모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제 차량의 기본적인 모습은 평범한 911 GT3와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레이스카의 리버리’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실제 노란색 차체에 흰색과 검은색이 더해졌고, 엔트리 넘버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이러한 모습은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챔피언, 파올로 바릴라(Paolo Barilla)가 요청한 것이다. 현재 그는 이탈리아의 한 식품 회사의 임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파올로 바릴라는 자신과 함께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1985년의 956 레이스카의 모습을 새로운 911 GT3에 부여하길 원했다.
그리고 포르쉐는 이러한 바람에 맞춰 노란색의 기본 색상을 더하고 956 레이스카와 같은 패턴으로 새로운 색상을 더했다. 여기에 엔트리 넘버를 더했다.
이를 통해 파올로 바릴라는 모터스포츠 무대를 떠난 후에도 ‘자신의 레이스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되었고, 늘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포르쉐의 디자이너들은 1985년의 영광을 기념하듯 당시의 레이카를 떠올리게 하는 기어 노브와 헤드레스트의 디테일, 도어 씰 플레이트를 선사했다.
한편 포르쉐와 파올로 바릴라는 956 레이스카를 품은 911 GT3 상세한 제원과 ‘가격’은 따로 공개하지 않고 ‘비싸다’라는 표현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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