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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까지 때린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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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까지 때린 20대 검거

입력
2021.11.28 12:15
수정
2021.11.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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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술 마시다가 주먹·전신거울 등으로 폭행
출동한 경찰에도 주먹질… 귀 찢어지는 부상 입혀
경찰 "구속영장 신청할 것… 특수상해죄 적용 검토"

서울 관악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관악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2)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피해자와 술을 마시다가 주먹과 전신 거울 등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주먹질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여자친구는 얼굴 부위에 상처를 입었고 경찰관은 귀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여서 언제든 재범 위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범행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울 등을 폭행에 사용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특수상해로 혐의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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