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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예비 사위와 첫 만남서 소주 10병 넘게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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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예비 사위와 첫 만남서 소주 10병 넘게 마셔"

입력
2021.11.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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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의 큰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윤다훈의 큰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배우 윤다훈이 예비 사위인 배우 윤진식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윤다훈이 결혼을 앞둔 큰딸 남경민과 예비 사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그는 시트콤 '세친구'로 높은 인기를 누리던 2000년 당시, 고등학생 딸이 있는 미혼부란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반찬을 싸들고 아빠를 만나러 온 남경민은 라면들을 보고 "아직도 라면 먹어?"라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주방을 둘러본 뒤 함께 거실 테이블에 앉은 부녀는 청첩장을 수정했다. 코로나로 인해 세 번이나 연기된 결혼식이 12월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예비 사위와 전쟁 나가는 기분으로 첫 만남"

이후 식당에서 만난 윤다훈과 예비 사위 윤진식은 포옹을 하며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다. 윤진식은 "남경민과는 연극 무대에서 만났다, 534일 만났고 올해 12월10일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인사했다.

윤진식은 윤다훈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 방송으로만 보던 스타를 만난다는 사실에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윤다훈은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으로 봤다가 예비 사위의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풀렸다고 했다.

윤진식은 "아버님과 소주를 많이 마셨는데 '2차 갈래?' 하시더라"고 떠올렸고, 윤다훈은 "그때 소주만 10병 넘게 먹었다. 내 딸을 줘도 되겠다는 마음으로 먹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윤다훈은 예비 사위를 향해 "책임이 무거워지는 만큼 어깨가 단단해진다"며 "쉽게 쓰러지지 않고 좌절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생기는 거다. 그런 힘이 생기는데 그게 가족인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날 '살림남2'의 시청률은 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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