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통산 100호골' 제주, 수원FC 꺾고 4위 확보
성남FC가 광주FC를 꺾고 K리그1(1부리그) 잔류에 청신호를 밝혔다. 정규리그 한 경기만을 앞두고 최하위에 머문 광주는 자력만으로는 K리그1에 남아있지 못하게 됐다.
성남은 27일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44(11승11무15패)가 된 성남은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잔류 가능성이 높였다.
성남 안진범의 시즌 첫 골이 귀중한 결승골이 됐다. 안진범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골 지역 왼쪽에서 골문을 등지고 오른발 오버헤드 킥으로 연결해 광주 골문에 꽂았다. 골키퍼 김영광은 수차례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승점을 44(11승 11무 15패)로 늘린 성남은 아직 3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FC서울(승점 43·11승 10무 15패)을 제치고 9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성남은 11위 강원FC(승점 39·9승 12무 15패)가 서울전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다음 시즌 K리그1 잔류가 확정된다.
승점 36(10승6무21패)로 12위에 머문 광주는 강원이 서울에 비기기만 해도 K리그2(2부리그)에 강등된다. 강원이 질 경우에도 내달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에서 이긴 뒤 강원-성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파이널A에선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민규의 K리그 통산 100호골에 힘입어 수원FC를 1-0으로 꺾고 4위 자리를 확보했다. 2경기가 남은 3위 대구FC(승점 55·15승10무11패)와는 승점은 1점 차로 좁혔다.
제주는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 대구가 우승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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