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호남행 매타버스서 재회? 강훈식 "가능성 부인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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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호남행 매타버스서 재회? 강훈식 "가능성 부인하지 않아"

입력
2021.11.26 14:00
수정
2021.11.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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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이재명·이낙연 호남서 재회? "부인하지 않겠다"
"이낙연 전 대표, 적극 도와주고 있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이 지난 6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강훈식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 영입 시도 불발에 대해 "윤석열의 정치적 리더십 한계를 드러낸 장면이었고, 반대로 김종인 전 위원장이 더 도드라진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강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에) 결국 참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윤 후보가 직접 찾아가고도 결국 영입에 실패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상징적인 문제"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가 직접 가고도 김 전 위원장을 모시지 못한 망신까지 당한 상황을 고려하면 잘 가는 방향은 아닌 것 같다"며 "저희로선 그렇다고 박수 칠 일은 아니고, 저희는 그것보다 더 정중하고 담담하게 저희 일을 잘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대위, 칸막이 없는 '워룸' 체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지역순회 이틀째인 20일 오후 충북 진천군 덤바위캠핑장에서 올해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과 군입대를 앞둔 청년과의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진천=뉴스1

민주당 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묻자 그는 "사실상 혁신기획본부장이란 마음자세로 새롭게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많이 나왔던 워룸 체제로 운영해볼까 한다"고 답했다.

그는 "워룸은 칸막이가 없어 정보공유와 의견교환이 원활한 게 장점"이라며 "후보나 당 대표까지 한두 단계만 거치면 바로 보고되고 공유될 수 있는 체제로 변화시켜 전략기획본부가 상황실 등과 즉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3박 4일 동안 이재명 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원 사격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는 "(이 전 대표가) 다른 일정이 있으시다"면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출연이 있을 건지, 부인하지 않겠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당내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 지역에서 이 후보가 고전한 바 있어 이 후보의 본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이 전 대표와의 화학적 통합 내지는 지원 필요성을 기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후보의 낮은 자세가 지지율에 반영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성찰과 반성으로부터 앞으로 어떻게 변하겠다는 것이 이어지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때 지지에 반영될 것"이라며 "아직은 좀 더 진정성을 갖고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준표 캠프 박창달 전 의원 합류 "국민의힘이 정권 잡으면 안 된다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박창달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회동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는 박 전 의원이 대구·경북 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제공·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박창달 전 의원이 이재명 후보와 손을 잡은 것과 관련해선 "박 전 의원이 국민의힘은 정권을 가져가면 안 되겠다고 느끼신 것"이라며 "정통 보수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새롭게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게 나라를 위해서 맞겠다고 생각하고 이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 후보가 민생 법안 단독 처리 의사를 밝힌 뒤 입법 독주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민생을 독주한다고 큰 죄가 되는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며 "야당도 침대 축구하듯이 누워서 우리는 법안 논의 안 하겠다, 그것(법안 처리)이 여당의 성과가 되는 것을 보고 있지 않겠다는 것으로 테이블 자체에 앉지 않는 것은 오히려 야당의 잘못이고 국민에게 질타받아야 된다"고 반박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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