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조주완(사진)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이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총 50명의 임원이 승진하고 외부에서 여성 임원 2명이 영입됐다.
LG전자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2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 경험을 쌓았다. 특히 조 사장은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세계 시장에 본격화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 주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로 일하면서 LG전자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끌었다.
회사 측은 "조 사장은 과감한 인수·합병은 물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사내 회사, 사내 크라우드 소싱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사장 승진 인사를 포함해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총 50명을 승진인사 명단에 올렸다. 지난해 승진 규모 56명보다는 6명 줄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