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명인·명창의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를 보존·계승하는 역할을 할 '전주대사습청'이 25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개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개막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국악 명인·명창의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를 보존·계승하는 역할을 할 '전주대사습청'이 25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시의회 의장, 송재영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완공된 전주대사습청은 코로나 19 여파로 개관식이 연기됐다가 뒤늦게 열렸다.
대사습청은 한옥마을의 소리문화관 1,315㎡ 부지에 지상 1층, 전체 건물면적 486㎡ 규모로 건립해 대청마루, 소리마당, 오정숙 전시관, 연습실, 연못 정자 등을 갖췄다. 전주대사습놀이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가르치는 기능을 한다.
전주대사습놀이의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연구 및 조사 활동과 문화 콘텐츠 발굴도 맡는다.
대사습놀이는 조선 시대에 판소리, 백일장, 무예 대회 등을 포함한 종합 대사습으로 출발했다가 임진왜란 등으로 중단됐다. 이후 1975년 전주에서 판소리, 농악, 무용, 시조, 궁도 5개 부문으로 부활한 뒤 매년 단오를 전후해 열리고 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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