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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음식·숙박업 21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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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음식·숙박업 21개월째 감소

입력
2021.1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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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중랑구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중랑구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8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900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 3월 증가로 전환한 후 가장 적었고, 코로나19 여파로 음식·숙박업은 2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1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900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8,000명(1.0%)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가 1,9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6월 이래 처음이다. 앞서 2018년 11월 1,8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약 3년 만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부터 감소했던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3월 반등에 성공한 후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3월 19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4월부터는 20만~30만 명대 증가폭을 꾸준히 유지했는데, 지난달에는 다시 10만 명대로 떨어졌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같은 달의 고용 상황이 다른 달보다 비교적 개선됐던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노동자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7,000명(1.0%) 증가했고, 임시일용노동자도 3만2,000명(1.6%) 증가했다. 기타 종사자만 1,000명(-0.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12만 명), 정보통신업(5만4,000명), 교육서비스업(5만4,000명) 등에서 종사자가 크게 늘었다. 반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은 1만6,000명, 1.4%가 줄어 21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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