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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정계 종전선언 반대, 분명히 지적해야" [2021 코라시아포럼]

입력
2021.11.25 10:10
수정
2021.11.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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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일관계: 협력과 존중의 미래를 향하여'
"국익 중심의 실용이 우리 미래 외교 방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남북의 빠른 ‘종전선언’ 합의를 촉구하며 이를 반대하는 일본 정계 일각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한일관계: 협력과 존중의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가 개최한 ‘2021 코라시아포럼’ 축사에서 “한반도의 전쟁상태는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며 “일본 정계의 종전선언 반대에는 국익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뚜렷하게 지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계는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명확하게 이 상태를 종전상태로 바꾸고 평화, 공존하고 서로 도움되는 공동 번영의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한일관계의 목표는 미래지향적이되, 과거사 및 영토 문제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한일관계 미래가 들어 있다”면서 “과거를 직시하고 현실을 인정하되, 미래지향적으로 양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25일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 개막에 앞서 승명호(오른쪽 세 번째) 한국일보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진석(왼쪽부터) 국회부의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김부겸 국무총리, 승명호 회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오대근 기자

25일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 개막에 앞서 승명호(오른쪽 세 번째) 한국일보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진석(왼쪽부터) 국회부의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김부겸 국무총리, 승명호 회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오대근 기자

그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우리 외교 전략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외교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국민을 중심에 두고 실용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어제의 적이 오늘의 우방, 오늘의 우방이 언제 적으로 돌아설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균형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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