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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치솟는 인천… 연말 '분양 대목'에 청약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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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치솟는 인천… 연말 '분양 대목'에 청약자 몰린다

입력
2021.1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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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단지 26곳 중 21곳 '두 자릿수' 경쟁률
분양경기실사지수도 전국서 가장 높아
"GTX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 높아"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김포시 장릉이 내려다보여 논란에 휩싸인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건설현장. 서재훈 기자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김포시 장릉이 내려다보여 논란에 휩싸인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건설현장. 서재훈 기자

인천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공급에 나선 단지마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연말에만 5,0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이목이 인천을 향하고 있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의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100.0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기준선(100)을 넘었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인천은 6.7포인트 올랐다.

연초부터 불붙은 인천 아파트 인기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26곳 중 24곳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이 가운데 21곳은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하반기 8.6대 1에서 올해 상반기 17.8대 1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지난주에는 3개 단지 분양에 청약자 3만5,000명이 몰렸다. GS건설의 '송도자이 더 스타(1,533가구)'와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351가구)', SK에코플랜트의 '학익 SK뷰(1,215가구)'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워낙 많이 오른 탓에 인천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났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충 등 교통 호재도 실수요자의 관심이 인천으로 향하는데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천 주요 단지 청약 경쟁률. 그래픽=신동준 기자

최근 인천 주요 단지 청약 경쟁률. 그래픽=신동준 기자

인천의 집값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1.84%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추석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 속에도 인천은 수도권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29%로, 경기(0.24%)와 서울(0.13%)을 상회했다.

연말에도 대형 단지들이 인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5,398가구다. 이번 주에는 대성베르힐건설·디에스종합건설의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1,224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775가구·오피스텔 255실로 이뤄진 포스코건설의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외국인 임대 물량을 제외한 603가구가 분양된다.

DL이앤씨는 다음 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822가구)'를 분양한다. 전체 물량의 85%가 특별공급이다. 현대건설의 '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4차(1,319가구)', 제일건설의 '검단 제일풍경채(1,429가구)'도 연내 분양 예정이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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