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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뜀박질에... 10월 수입금액지수 3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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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뜀박질에... 10월 수입금액지수 39% 상승

입력
2021.11.24 12:03
수정
2021.11.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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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금액지수 11개월 연속 상승
수출물량지수 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수입금액 지수가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50.27(2015년 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39% 뛰었다. 수입금액은 지난해 12월(2.9%)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다만 오름폭은 올해 가장 컸던 지난 8월(45.2%)보다 줄었다. 수입물량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하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석탄·석유 제품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이 213.1%에 달했고, 광산품과 제1차금속제품이 각각 91.5%, 69.5%씩 뛰었다. 수입물량지수 기준으로는 석탄·석유제품(81%), 제1차금속제품(21.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강세가 수입금액지수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 전자·및 광학기기 등의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4% 올라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2% 상승하면서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7% 하락했다. 수입 가격(29.9%) 오름폭이 수출 가격(21.2%)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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