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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 4개월 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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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 4개월 만에 사임

입력
2021.11.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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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딕 아드보카트(74·네덜란드) 감독이 이라크 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라크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고 알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기대는 높았고,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에 부응할 수 없었다"고 사임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8월부터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냈던 이라크는 이란에 0-3으로 패한 뒤 레바논(0-0), 아랍에미리트(2-2), 시리아(1-1)와 잇달아 무승부를 거뒀고 한국과 6차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결국 이라크는 6차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4무 2패로 A조 6개 팀 중 5위에 처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덜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과도기에 있어 젊은 선수들이 보강돼야 하지만 그런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우리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3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내 후임자가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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