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증외상 사고의 절반은 '사망사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증외상 사고의 절반은 '사망사고'

입력
2021.11.23 15:40
0 0

질병청, 2019년 중증외상 현황 발표

2019년 2월 14일 오전 화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에 따른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119 구급대가 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2월 14일 오전 화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에 따른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119 구급대가 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망, 장애 위험이 높은 중증외상의 절반 이상이 교통사고와 같은 운수사고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40%를 차지했고, 인구 10만 명당 중증외상 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충북이었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중증외상 현황'을 공개했다. 중증외상은 사건 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망이나 장애에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은 외상을 말한다.

우선 2019년 중증외상환자는 9,115명이었다. 전년도 8,803명보다 312명 늘었다. 남성이 6,695명으로 여성(2,520명)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0.9%(1,907명), 60대가 20.1%(1,834명), 70대가 15.1%(1,380명)였다. 중증외상 환자 가운데 절반(52%)은 결국 숨졌다. 29%는 중등도 이상의 장애를 얻었다.

중증외상 환자 발생 원인을 보면, 절반 이상(55%)은 교통사고 같은 운수사고였고, 추락이나 미끄러짐은 38%에 달했다. 둔상(4%), 관통상(1.9%), 기계사고(1.7%)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중증외상 발생은 전국 17.8명으로 지역별로는 충북이 46.4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9.0명)와 서울(9.5명)이었다. 질병청은 이 자료를 지역별로 중증외상 대응 계획을 세우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박소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