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치료 삼성서울병원 입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7월 20일 지병 치료 등을 위한 입원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배우한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22일 지병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외부 병원행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법무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입원기간 중 의료진 소견에 따라 신병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퇴원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 등을 위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9월 어깨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입원해 수술을 받고, 78일 만에 퇴원해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올해 7월 20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것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를 관찰하고 허리통증 등을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한 달간 입원한 뒤 8월 20일 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구치소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입원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2주 격리를 거친 뒤 추가 PCR 검사에서 재차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구치소로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국정농단' 관련 혐의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앞서 확정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 개입 사건까지 더해 최종 형량은 징역 22년과 벌금 및 추징금 21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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