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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랜드마크 될 '금강보행교' 기능 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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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랜드마크 될 '금강보행교' 기능 보강한다

입력
2021.11.21 15:3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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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실 주차장 전망대 승강기 등 보완키로
자전거거치대 그늘막 포토존 조형물 설치
"다양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도 모색 중"

세종시 금강보행교 전경.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금강보행교 전경.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내년 3월 개방하는 세종시 금강보행교에 편의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금강보행교에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그늘막 쉼터와 수유실이 설치된다. 현재 28대로 계획된 자전거 거치대는 140대로 5배 가까이 늘린다. 또 기존 금강자전거도로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도로 폭이 7m에서 8m로 확대되고, 보안시설도 갖춰진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보행교 북측에에 5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도 조성키로 했다. 혹서기 대비 시설도 27개로 확대한다. '사랑의 약속나무', '뿌리깊은 나무' 등 16개 포토존도 들어선다.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보행교 일부 바닥에 세종대왕, 훈민정음 디자인 등도 접목할 예정이다.

세종시 시민주권회의 균형발전분과 백기영 위원장은 "금강보행교가 세종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1,083억 원을 들여 건설 중인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 세종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박물관단지와 남측 세종시청 앞 수변공원을 잇는 총연장 1,446m, 폭 12~30m의 국내 최장 보행전용교다. 길이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1446년)에서 착안했다. 애초 올해 7월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여름 폭우로 인해 임시가교 등이 유실돼 공사일정이 지연되면서 해를 넘겨 개통하게 됐다.

세종=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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