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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발 묶인 요소 들어온다… "23일 300톤 도착, 2100톤은 통관 절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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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발 묶인 요소 들어온다… "23일 300톤 도착, 2100톤은 통관 절차 중"

입력
2021.11.19 17:00
수정
2021.11.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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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소수 수급대응 점검회의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업체들이 수입계약을 마치고도 중국에 발이 묶여 있던 요소 1만8,700톤이 국내에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수출 전 검사를 마친 차량용 요소 300톤이 23일 국내 에 반입되고, 추가로 2,110톤도 중국 세관의 수출 절차가 진행된다.

정부는 19일 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에서 “차량용 요소 300톤이 20일 중국 텐진항을 출발해 23일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들어오는 물량은 사전검사 제도를 통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라 도착하는 대로 생산 과정에 투입된다.

18일 중국에서 수출 전 검사를 마친 요소 2,110톤도 중국 세관에서 수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중 차량용 요소는 1,800톤이다. 정부는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해 선박을 확보한 뒤 국내로 신속하게 반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요소 3,000톤의 수출 검사 절차도 19일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기 계약물량 1만8,700톤 중 1만1,300톤에 대한 수출 전 검사 신청이 완료됐다”며 “검사 신청이 완료되지 않은 물량도 빠른 시일 내 신청되도록 독려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물량 반입 과정에서 검사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검사 기관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교통환경연구소, 석유관리연구원 두 곳에서 검사를 진행 중인데, 최근 검사 의뢰가 늘어 인력 보강 등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검사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을 추가했다.

요소수 생산은 15일 이후 하루 평균 소비 물량(60만L)을 웃돌고 있다. 16일에는 5대 기업 생산량이 100만L를 기록했으며 17일(87만L), 18일(80만L) 생산량도 소비 물량을 웃돌았다. 정부가 거점 주유소로 관리하는 100여 곳 중 67개 주유소가 요소수 재고 1,000L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관계자는 “수요자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티맵을 통해 요소수 주유소 위치와 재고량을 공개하고 있다”며 “다른 민간 플랫폼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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