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LA 오토쇼] 현대자동차, 대형 SUEV 비전 밝히는 '세븐' 공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LA 오토쇼] 현대자동차, 대형 SUEV 비전 밝히는 '세븐' 공개

입력
2021.11.18 13:47
0 0
현대자동차가 2021 LA 오토쇼에서 SUEV 비전을 담은 컨셉 모델, '세븐'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2021 LA 오토쇼에서 SUEV 비전을 담은 컨셉 모델, '세븐'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2021 LA 오토쇼(2021 Los Angeles Auto Show, 이하 LA 오토쇼)'에 참가해 전기 SUV 컨셉차량 ‘세븐(SEVEN)’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 모델, '세븐'은 지난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번째 도약을 알리는 컨셉 모델로 대형 SUV 형태로 제작되었다.

특히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기 SUV 차량인 ‘SUEV(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를 구현했다.

세븐의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아이오닉 5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대신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제시한다.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특히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세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율을 구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는 간결한 디자인과 대비를 이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세븐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연결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에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더불어 23인치 휠에 내장된 액티브 에어 플랩(AAF, Active Air Flap)이 마련된다.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액티브 에어 플랩은 주행 상황에 맞게 에어 플랩을 작동을 통해 보다 능동적으로 공기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주행거리 연장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외관 컬러는 오로라에서 영감을 얻은 녹색 계열의 어스 이오노스피어(Earth’s Ionosphere)로, 민들레 꽃과 청색의 천연 염료인 인디고를 조합해 만들었다.

세븐의 실내는 거주성을 향상시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 내부 모습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유선형의 루프 라인,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하며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운전석에는 수납되어 있다가 필요시 위로 올라오는 전자 변속기 ‘컨트롤 스틱(Control Stick)’이 탑재됐다.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180도 회전을 비롯 앞뒤 이동이 가능한 2개의 스위블링 라운지 체어와 1개의 라운지 벤치 시트는 운전 모드, 자율주행 모드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시트 배열을 가능하게 해주며, 2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이동식 콘솔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전 제품처럼 디자인돼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차량 루프에 설치된 77인치 비전루프 디스플레이는 멀티스크린을 통해 탑승자 개별 취향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줌으로써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이와 함께 라운지 벤치 시트 하단에 살균, 탈취, 건조 기능을 통해 신발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슈즈 케어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또한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미니 냉장고는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화학 첨가물이 없는 광물질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시트에 살균 기능을 가진 섬유, 카페트에 항균 기능을 하는 대나무 소재 적용, 그리고 하이진 공기 순환 시스템과 UVC 살균 모드 등을 마련했다.

성능에 있어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실제 세븐은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20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1회 충전으로 최대 482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항속거리에 대한 제약을 없애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현대자동차, 2021 LA 오토쇼에서 '세븐' 컨셉 공개

아울러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8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약 68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외에도 아이오닉 5, 싼타페 HEV/PHEV, 코나/엘란트라 N,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한다.

모클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