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조치원읍 상리 임대주택 31세대 규모로
KICT 등과 협약 맺고 첨단혁신기술 대거 적용 추진
세종시 구도심에 고성능 자재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혁신기술이 집약된 에너지자립마을이 들어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조치원읍 상리에 내년 6월까지 태양광과 지열 등을 활용한 국민임대주택 31세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류임철 행정부시장과 KICT 김현중 부원장, KEA 진흥 상근부회장에 서면에 서명하고, 이를 상호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에너지자립마을에 고성능 건축 자재와 인공지능(AI) 활용기술이 적용된 '에너지체험하우스'를 건설하고, 관련 혁신 기술을 검증한다.
체험하우스에는 고성능 단열재, 창, 문 등 건축 자재를 비롯해 시니어 안전사고 알림, 수면 질 향상, 방범안전, 화재안전, 재택근무 지원, 유지관리 서비스 등 AI스마트하우징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시는 협약에 따라 기술 적용 모니터링을 위한 행정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KICT는 안전·편의 주거 서비스 적용과 제로에너지 건물 구현 기술을, KEA는 건강·실버케어 서비스 적용기술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마을의 현재 30% 수준인 에너지 자립률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임철 부시장은 "최근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에너지라비과 탄소중립 실천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기술이 적용된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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