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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명수' 지하수 전문인력 지역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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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명수' 지하수 전문인력 지역서 키운다

입력
2021.11.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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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에 지하수학 대학원 신설
내년도 석·박사 신입생 모집

제주 제주시 어승생수원지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 제주시 어승생수원지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민들의 생명수이자 공유자원인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전문인력을 제주에서도 본격 양성한다.

제주대는 2022학년도 지하수학 대학원 전기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전형은 석·박사 과정으로,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석사 학위 취득(2022년 2월 취득예정자 포함)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제주대는 다음달 2일 면접을 거쳐 같은달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하수학 대학원 과정은 제주에서 사용하는 물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지만, 도내 대학에 지하수 전공 학과가 없어 지하수 관련 연구 및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신설됐다.

도와 제주대,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은 앞서 지난 8월 지하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대에 지하수 분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하수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석·박사 과정 운영 협력, 연구 인력 교류와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에 관한 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 등이다. 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인력 양성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고, 제주대는 지하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맡았다. 또 제주연구원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또 지난해 10월 지하수를 기반으로 하는 제주지역 물 문제 종합적으로 관리·해결을 위해 제주연구원 산하에 제주지하수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지하수 보전 관리를 위한 조사·연구·정책개발과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천수 전수조사 및 가치 보전·활용 방안 마련, 지하수 관측망 운영, 지하수 관련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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