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학생 창업 지원 챌린지융합관 건립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발전기금 300억 원을 쾌척한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이 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북구 덕산하이메탈 1층 대강당에서 지역인재 육성과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UNIST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사재를 기부한 이 회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기부는 울산 창업 인프라와 생태계 기반 구축은 물론 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마음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가칭 ‘챌린지 융합관’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이 회장은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며 “챌린지 융햡관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가 길러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이 주련산업인 울산에서 최초로 반도체 소재 분야에 도전해 성공을 일궈냈다. 덕산그룹은 1999년 소규모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9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그룹사 전체 연간 매출액은 3,0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인 ‘솔더볼(Solder Ball)’을 생산하는 덕산 하이메탈은 국내 1위,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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