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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유럽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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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유럽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직행

입력
2021.11.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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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직행 유럽 10개국 확정…12개 팀은 PO행
홀란드 부상 이탈한 노르웨이는 월드컵 예선 탈락

스티븐 베르바인이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최종전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동료들과 함께 팀의 첫 번째 골을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스티븐 베르바인이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최종전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동료들과 함께 팀의 첫 번째 골을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네덜란드가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쥐고 8년 만에 본선에 복귀했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스티븐 베르바인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로 승점 23점을 쌓은 네덜란드는 조 2위 터키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차세대 최고 공격수 에링 홀란드가 부상에 빠진 노르웨이는 최종 탈락했다.

유럽 지역 월드컵 최종예선은 55개국이 10개 조로 나눠 경쟁해 각 조 1위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조 2위 10개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출전권 3장의 주인을 가린다.

이 경기 전까지 G조에선 네덜란드가 승점 20으로 1위를 달리고 터키와 노르웨이가 승점 18로 뒤를 이어 세 팀 모두에 본선 직행 기회가 있었으나 네덜란드가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잡고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은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네덜란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위에 올랐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예선 탈락으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네덜란드가 합류하면서 유럽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가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조 2위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웨일스, 스코틀랜드, 터키, 러시아, 폴란드, 북마케도니아는 체코, 오스트리아와 함께 내년 3월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남은 월드컵 티켓 3장을 놓고 다툰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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