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페인트 작업 60대 추락사...안전모·구명줄 없이 작업

경찰 관련 업체 소환 조사

경찰 마크. 경찰청 제공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노동자는 당시 안전모와 구명줄 없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51분쯤 서울 송파구 한 건물 외벽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추락했다.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들이 119에 신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작업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