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인터넷진흥원 사이버 위협 대응 업무협약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오른쪽) 사장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원태 원장이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16일 공사 회의실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설립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외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정보보호 핵심기술 개발·공유 등 국가 정보보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인터넷·정보보호 전문기관이다.

이날 협약은 업무협력을 통한 인천항 정보보호 선진화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공사는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항 유관기관 대상 정보보호 수준 제고 △항만, 해운 분야 사이버보안 강화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률 해석 및 사례 공유 등에 힘쓸 예정이다.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 확산 △전자문서 디지털 전환 사례 공유 및 상담을 통한 디지털 전환업무에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보 공유는 필수”라며 “상호협력을 통해 인천항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정보보호·디지털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보안 대응체계의 단계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