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장애인, 노인 등 관광 약자들이 관광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무장애 관광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시티투어 버스를 개조, 무장애 광주시티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무장애 시티투어 버스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좌석(2석)과 수어, 다국어가 가능한 디지털 가이드, 모바일·인터넷 등 다채널 예약이 가능한 예약 발권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시는 시각장애인에게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시각장애인 전문 관광해설사 10명을 양성하기도 했다. 내년부터는 주요 관광지에 시각장애인 해설사를 배치, 시각장애인의 접근과 이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배리어프리(장애인에 대한 장벽 허물기) 관광가이드북을 제작, 여행 시 도움이 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 약자들이 광주를 관광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관광 약자와 함께하는 관광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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