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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민아 "현재 열애 중, 숨기고 싶지 않아" 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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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민아 "현재 열애 중, 숨기고 싶지 않아" ② (인터뷰)

입력
2021.11.12 16:40
수정
2021.11.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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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권민아를 만났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12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권민아를 만났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단독] 권민아 "지금은 건강...내년 패션 브랜드 론칭 목표"에서 계속

새로운 꿈을 위한 도전을 앞두고 한층 밝아진 권민아의 곁에는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현재의 남자친구가 있었다.

12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권민아에게 조심스럽게 새로운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남자친구와 열애 중인 듯한 모습들을 공개하며 당당한 행보를 이어온 바 있다.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는 원래 알고 지낸지 4년 정도 된 친구 사이였어요. 연인이 된 지는 몇 달 안 됐어요. (웃음) 이 친구도 저와 성격이 정말 비슷한데, 서로가 오래 알고 지내면서 많이 변해온 것 같아요. 저도 이 친구를 만나면서 많이 변했고요. 공개연애에 대한 부담이요? 사실 앞으로의 일은 모르지만 저는 지금 좋은 사람을 만나 느끼는 행복함이 좋았어요. 연애 중인 사실을 숨기고 싶지 않았고, 스스로도 공개연애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스스럼 없이 이야기하게 됐죠."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올해, 권민아가 새로운 일상을 찾고 건강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남자친구를 비롯한 친구, 지인들의 든든한 응원이었다. '솔직함'이 무기인 자신의 성격을 되찾아 기쁘다고 전한 권민아는 "누군가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은 제 스스로 너무 힘들더라"며 "이제는 솔직담백하게 내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나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부끄럽지 않고, 대중의 반응 역시 크게 두렵진 않다"라고 한층 단단해진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SNS를 통해 제 생각을 이야기했던 것에도 후회는 없어요. 원래 억울한 일이 있어도 참고 혼자 속앓이 하는 편이었는데, 사실이 아닌 것들이 계속 사실처럼 전해지고 오해가 쌓이다 보니 말을 해야겠다 싶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지겹다고 생각하신 것도 이해하지만, 제 입장을 끝까지 말씀드리고 싶었죠. 지금도 저를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 역시 잘못한 점이 많다는 걸 알고 있어요. 이제는 더 이상 그럴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저 역시 반복하지 않으려 해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예전에 했던 행동들이 후회스럽진 않아요."

현재 패션 브랜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이지만, 가수 혹은 배우 권민아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여전히 많다. 조심스럽게 연예계 활동 재개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사실 방송 일은 너무 하고 싶어요. 가수 생활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활동 당시 제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직업 자체를 너무 즐기고 좋아했었거든요. 특히 연기 활동은 스스로 아쉬운 점도 많았고,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커요. 그런데 아쉽게도 일을 그만두게 되다 보니 다시 재기를 하고 싶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재기를) 못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어요. 물론 응원도 많이 받고 있지만 아직 저에 대한 오해가 너무 크고, 제가 잘못한 부분도 많다보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어요. 만약 훗날 좋은 기회가 생기고, 대중분들도 조금 돌아서 주신다면 저로서는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한층 편안해진 권민아의 마음가짐처럼, 그를 둘러쌌던 각종 이슈들도 점차 매듭을 지어가는 중이다. 권민아의 고백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던 강간상해 피해 관련 수사는 많은 증인들의 증언 속 현재 유죄가 성립돼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며, 최근 이목을 집중시켰던 친언니와의 갈등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 언니와의 연락이 끊어지며 소강상태로 접어든 상황이다.

새로운 도전과, 건강한 삶을 위한 권민아의 도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가 전한 2022년 목표는 "사건사고 없는 한 해를 보내기"였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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