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하천변서 50대 여성 시신 발견…둔기로 잔인하게 살해

경찰, 50대 남 체포… 범행 자백

경북 구미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에서 5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11일 밤 경북 구미시 한 주택가에서 B(59)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10일 밤 늦게 평소 알고 지내던 A(57)씨를 말다툼 끝에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 지류의 한 하천변에서 둔기로 10여 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

경찰은 11일 새벽 A(57)씨 가족으로부터 전날 일을 마친 A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에 따라 A씨가 운영하던 미용실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조사한 끝에 이날 밤 늦게 B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B씨의 자백에 따라 사건 현장 주변을 수색한 끝에 숨진 A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구미=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