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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드러낸 한탄강 협곡

입력
2021.11.15 04: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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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가 한탄강의 기암괴석과 단풍들 사이로 보이고 있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가 한탄강의 기암괴석과 단풍들 사이로 보이고 있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가 한탄강의 기암괴석과 단풍들 사이로 보이고 있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가 한탄강의 기암괴석과 단풍들 사이로 보이고 있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가 한탄강의 기암괴석과 단풍들 사이로 보이고 있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가 한탄강의 기암괴석과 단풍들 사이로 보이고 있다.

유네스코로부터 국내 네 번째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강 협곡이 이번 주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는 19일부터 협곡 사이에 설치된 잔도(棧道)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철원군의 양해를 얻어 임시개통을 한 잔도를 걸었다. 그동안 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의 명물인 잔도를 TV를 통해 몇 번 봤지만 몸으로 직접 체험하기는 처음이다. 아찔한 높이의 잔도를 걷다 보니 처음엔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나 어느새 협곡 사이로 펼쳐진 울긋불긋한 단풍과 기기묘묘한 기암괴석들에 홀려 공포가 사라졌다. 때마침 불어오는 계곡의 바람은 정신을 맑게 했다.

그 순간 잔도를 떠받치고 있는 강철 로프와 절벽 암반에 깊이 박힌 철심들이 눈에 들어와 마음이 불편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공사가 끝난 지 얼마 안 돼 모든 것이 어색해 보였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숲과 어우러져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한번 훼손된 자연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가슴이 아파왔다. 자연을 상처내지 않고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낼 순 없을까.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 위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풍경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 위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풍경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 위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풍경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 위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풍경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 위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풍경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강원 철원군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잔도(棧道) 위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풍경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왕태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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