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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특검하겠다더니... 민주당 답변 없다" 꼼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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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특검하겠다더니... 민주당 답변 없다" 꼼수 지적

입력
2021.11.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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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특검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의 답변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특별검사 수용 가능성을 언급해 놓고 정작 특검을 위한 논의 제안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수요일 이재명 후보는 특검 수용 가능성을 언급했고,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특검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며 “그렇다면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선후보는 앞에서는 특검을 도입하자고 말하면서 국민 여론의 간을 보고 있고, 당은 뒤에서 특검을 저지하는 이중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니라면 지체 없이 여야가 만나 특검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형식, 조건을 따지지 말고 여야가 조속히 만날 수 있기 바란다. 민주당의 조속한 답변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후보가 말한 조건부 특검의 조건이 수용됐다. 우리 국민 70% 이상이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 만큼 이재명 후보는 전격적으로 아무 조건 없이 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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