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50개사 150부스에서
한옥건축·한옥인테리어·한옥카페 등
최신 한옥 관련 정보 일반에 제공
경북형 표준 한옥설계도도 전시
한옥의 모든 것을 보여줄 ‘2021 한옥문화박람회’가 12~14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주최하고 하이코가 주관한다. ‘한옥, 공간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한옥의 가치를 계승ㆍ발전시키고, 한국 고유의 주거문화 트렌드와 도민이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올해로 3번째인 박람회는 업자들간의 상담 등이 주목적인 전문전시회(B2B)에서 한옥에 관심 있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시회(B2C)로 전환했다. 50개 업체가 150개 전시부스에서 한옥건축, 한옥인테리어, 한옥문화 등을 선보인다.
한옥건축, 한옥스테이, 한옥카페 분야의 ‘최신 트렌드 컨퍼런스’, 한옥건축예정자, 시공자,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공 컨퍼런스’를 유튜브 라이브로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또 건축공간연구원(AURI)의 국가한옥센터에서는 2021년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전시와 함께‘산업으로 본 한옥’의 주제로 한옥 포럼을 개최한다.
부대행사로는 한옥건축 시 가장 필요한 건축비용, 자재 등에 대한 상담을 경주시 건축사회 주관으로 제공하여 참관객-참가업체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정보제공 및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한옥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유명 한옥을 전문가와 함께 제대로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에 ‘한옥은 불편하다’는 통념을 깰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 32종을 선보인다. 전통한옥의 멋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냉난방과 화장실 등 현대생활에 맞게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구성한 설계도다. 세부 설계도는 경북도청 홈페이지와 시ㆍ군 건축부서에서 열람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한옥건축 인허가때 활용하면 된다.
경북도는 또 도내에 주소를 둔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예산범위 내에서 1동당 4,000만 원까지 한옥건축비를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옥을 보유한 경북에서 개최한 박람회가 한옥관련 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고 대표행사로 이어져 가도록 뒷받침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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