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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주 이사회 열고 한성숙 대표 교체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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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주 이사회 열고 한성숙 대표 교체 논의 전망

입력
2021.11.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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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 교체 포함 다양한 방안 논의 관측

지난달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직장 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직장 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가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한성숙 대표 교체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7일 이사회에서 한 대표 후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대표가 최근 사의를 밝히면서 이사회 산하 인사추천위원회가 후임 CEO 후보군에 대한 검토를 폭넓게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안건은 대외비로, 외부에 공개되진 않았지만 IT업계에서는 네이버가 한 대표 교체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난달 한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 '직장내 갑질' 문제로 질타를 받자 연말까지 네이버의 구조와 리더십을 바꿔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2017년 3월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이 회사의 첫 여성 CEO가 됐으며, 작년 3월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한 대표가 CEO에서 물러난다면, 해외 사업을 챙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CEO 후보에는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중간관리자급 이상 임원 중 후임 CEO를 발탁하거나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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