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단지 농협경주연수원 뒤 야산에
18일 까지 무료 시범운영 예정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내에 널리 알려진 얼음썰매 ‘루지’를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루지월드가 경주 보문단지에 개장했다. 경북에선 청도 소싸움장 옆에 이어 2번째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11일 경주시 신평동 경주보문단지에서 투자업체인 수공단개발과 함께 ‘경주 루지월드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주 루지월드는 보문단지 내 농협경주연수원 동쪽 야산 구릉지에 조성됐다. 지난해 2월 민간기업과 경주시의 투자협약에 따라 수공단개발이 보문단지 내 7만6,840㎡ 부지에 500여억원을 건설했다.
루지트랙 2개 코스(총 3㎞), 리프트(350m), 힐링 탐방로 및 상업ㆍ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지난해 8월에 착공, 이날 준공했다.
경주 루지월드의 루지는 올림픽 루지가 뒤로 눕는 썰매를 얼음 트랙위로 달리는 것과 달리 바퀴를 장착한 카트 형태다.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최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다.
운영시간은 야간개장을 포함 평일 오전 10시, 주말은 9시 30분부터 시작,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3인 기준 3만원대이다. 경주 루지월드 측은 18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에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영 수공단개발 대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루지시설로 경주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2년 내 1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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