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도, 2022년 본예산 첫 10조원 돌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도, 2022년 본예산 첫 10조원 돌파

입력
2021.11.11 16:57
0 0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는 지역경제 회복과 행복시책 확대 등을 반영한 10조 470억 원 규모의 2022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본예산 보다 8,447억 원이 증가해 본예산안 기준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 예산안은 위축된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미래 성장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재원을 확대 투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도민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행복시책을 확대하거나 신규 시행하고 서민경제 회복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이자 지원을 40억 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한 가게 홍보 동영상 제작 6억 원 등 소상공인 시책에 56억 원을 편성했다. 또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22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82억 원 등 96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도 신설과 확장·포장 공사를 위해 지방도 정비예산도 올해보다 2배 늘린 1,800억 원으로 증액했다.

민선 7기 도민 제일주의 기조 아래 적극적으로 추진한 행복시책도 대폭 확대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에게 택시비 일부를 지원하는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지원 23억 원을 반영해 처음 시행한다.

저소득층에게 도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관광 취약계층 행복여행 활동 지원사업도 도입해 4억 5,000만 원을 반영했다. 대표 행복시책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10억 원)·농어민 공익수당(510억 원)·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53억 원) 등도 사업을 확대했다.

청년이 전남에 정착하도록 새로운 정책을 반영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했다. 도내 청년 13만 명에게 20만 원씩 주는 문화복지 카드 사업에 96억 원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대상을 4,400쌍으로 확대해 26억 원을 편성했다.

농수축산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온라인 유통·판로 확대 등도 추진한다. 농축수산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67억 원,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65억 원, 우수 농수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국내외 온라인 판매망 구축 21억 원 등을 반영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전남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관광객 지속 유치를 위해 인프라도 확충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192억 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전기자동차·화물차·버스 보급 706억 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306억 원을 편성했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 첫 본예산 10조 시대를 맞아 도민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예산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농수축산업·관광 등 전통산업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는 동시에 탄소중립·바이오·2차 전지 등 미래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