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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앱으로 택시 호출… '동백택시' 내달부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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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앱으로 택시 호출… '동백택시' 내달부터 달린다

입력
2021.11.11 15:08
수정
2021.1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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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 가입자 90만명 추가 설치·가입 없이 이용
동백전 캐시백 10%에 요금 1% 마일리지로 받아

동백택시 표시를 한 차량 그림. 부산시 제공

동백택시 표시를 한 차량 그림.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지역화폐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부산시는 지역화폐 동백전 플랫폼과 연계한 택시 호출 공공 앱 '동백택시'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업의 택시호출 플랫폼 서비스에 밀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를 위한 것으로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백택시'는 지역화폐 동백전 앱에 택시 호출과 결제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로 택시 기사와 승객을 연결하는 호출 중계 수수료는 무료다. 기존 동백전 가입자 90만여명은 앱을 다시 설치하거나 회원에 가입하지 않고도 동백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동백전 앱에서 동백택시 아이콘에 들어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누르면 승객이 있는 곳에서 반지름 1~2㎞ 반경에 있는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승객은 동백전 캐시백 10%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서비스 시작 3개월 이후부터는 요금의 1%를 마일리지로 돌려 받는다.

택시업계는 동백택시 출범 후 3개월 동안 최초 호출 감사쿠폰(2,000원)과 동백전 이용 최초 결제 웰컴 쿠폰(3,300원)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출범 기념 모바일 쿠폰 행사를 한다. 또 동백택시 출범으로 발생하는 차익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요금의 1% 마일리지 비용과 출범기념 모바일 쿠폰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서비스 시작 6개월 안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판 앱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택시조합은 등록택시 2만4,093대(개인택시 1만3,833대, 법인 10,260대)를 대상으로 동백택시 가입신청을 받아 이달 말 시범운영하고 다음 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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