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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쌀 과잉 물량 시장격리" 시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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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쌀 과잉 물량 시장격리" 시행 촉구

입력
2021.11.11 16:25
수정
2021.11.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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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11일 도청 스튜디오에서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2021년산 쌀 수확기 공급과잉 예상물량에 대한 시장격리 시행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11일 도청 스튜디오에서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2021년산 쌀 수확기 공급과잉 예상물량에 대한 시장격리 시행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성명을 내고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2021년산 쌀 수확기 공급과잉 예상 물량에 대한 시장격리를 시행하라"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김 지사는 "쌀값 하락세가 지속돼 가격이 80㎏당 21만 원 아래로 떨어진다면 쌀 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정부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국내 총 쌀 예상 생산량은 383만 톤으로, 내년 예상 수요량인 357만 톤보다 26만 톤의 공급과잉이 전망된다"며 "초과율이 약 7%로 시장격리 요건을 충분히 갖춘 상태"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이후 산지 쌀값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이달 5일 기준 쌀값은 80㎏당 21만 4,572원으로 지난해 수확기보다 1,912원 낮다.

정부는 쌀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양곡관리법에 초과 생산량 발생 시 시장격리를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지난해 마련했다. 정부는 오는 15일 통계청 최종 생산량 발표 이후 시장격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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