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6·25 미군 전사자 전원 이름 새긴 기념비 美에 세워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6·25 미군 전사자 전원 이름 새긴 기념비 美에 세워진다

입력
2021.11.11 13:22
수정
2021.11.11 14:19
0 0

3만6000여명... 캘리포니아주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건립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국전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건립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국전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 제공

6ㆍ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미군 장병 전원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가 미국에 세워진다.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3만6,591명의 이름이 모두 들어간 기념비가 건립되는 건 처음으로 우리 정부와 현지 동포사회가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마련됐다.

1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 플러턴 소재 힐스레스트 공원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식이 열린다. 11월 11일은 우리나라에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고, 미국에선 ‘제대군인의 날’이다. 높이 1.5m, 폭 2.5m짜리 별 모양 기둥 5개로 이뤄진 기념비 벽면엔 미군 전사자 3만6,591명의 이름이 모두 각인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건립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국전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건립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국전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 제공

기념비 건립은 2010년 미국 내 한인 동포들이 주축이 된 ‘한국전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가 6·25전쟁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할 목적으로 모금하면서 시작됐다. 현지 동포 단체를 비롯한 교민 400여 명이 모금에 참여했고 보훈처가 국고로 사업비 30%(총 건립 예산 7억9,200만 원)를 지원하면서 11년 만에 결실을 봤다.

이날 준공식엔 오진영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이 정부 대표로 참석하고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건립위 측에 축하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미군 참전용사들도 행사에 참석한다.

정승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