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와 '청년희망 온' 행사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석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포스코가 포항 모래밭에서 만든 기적이 우리 청년들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청년희망ON(온)'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3년간 일자리 2만5,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우리 세대들은 포스코의 신화가 바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신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포스코가 보여주신 결단, 선한 의지가 앞으로 국내 다른 기업들에도 잘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1만4,000개, 벤처 투자와 '포유 드림' 등의 확대를 통한 일자리 1만1,000개의 창출을 약속했다. 2차 전지 소재와 수소, 계열사 포스코케미칼의 양·음극재 등 신사업 분야의 직접 채용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석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김 총리는 "오늘 포스코가 통 큰 약속을 해주셨다"며 최 회장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최 회장도 맞인사로 화답했다. 김 총리는 "산업의 변화로 일자리 수요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는데, 부모 세대인 우리가 청년들에게 그저 세상의 흐름을 받아들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며 "국민 기업 이미지인 포스코까지 청년들을 위해 앞장서서 청년에게 대단한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삼성, KT, LG, SK에 이어 청년희망ON(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섯 번째 기업이다. 포스코의 참여로 청년희망온 프로젝트가 만든 일자리는 삼성 3만 개, KT 1만2,000개, LG 3만9,000개, SK 2만7,000개, 포스코 2만5,000개 등 총 13만3,000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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