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와 필라델피아 브라이스 하퍼(29)가 메이저리그(MLB)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 상을 수상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 이같이 2021시즌 행크 애런 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행크 애런 상은 MLB 통산 홈런 2위(755개), 안타 3위(3771개) 등을 올린 행크 애런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으로, 양대리그 최고 타자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팬 투표와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아메리칸리그(AL) 수상자인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정규시즌에 1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604타수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을 기록하며 홈런과 득점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경쟁자였던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타율부문에서 0.257에 그쳐 타격 성적으로만 평가받는 행크 애런상 수상은 불발됐다.
내셔널리그(NL) 수상자 하퍼는 워싱턴 소속이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행크 애런 상을 다시 품에 안았다. 이 상을 2번 이상 수상한 선수는 하퍼가 12번째이며,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가 4회 수상한 바 있다.
하퍼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488타수 151안타) 35홈런 84타점 13도루 101득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615)과 출루율(0.429)의 합계인 OPS 1.044를 기록한 하퍼는 게레로 주니어를 제치고 MLB 전체 OPS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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