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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감독 "이정재, 시즌2로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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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감독 "이정재, 시즌2로 돌아올 것"

입력
2021.11.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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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로 돌아올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로 돌아올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작하고 있다"며 이정재가 연기한 성기훈 캐릭터가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AP통신과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는 9일(현지시간)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홍보행사에서 AP통신에 "후속 시리즈를 향한 압력이 너무 크다. 요청이 너무 많고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만들지 않을 방도가 없다"고 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만드는 것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는 "아직 계획 단계여서 정확한 출시 날짜나 촬영 시작 시기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시즌2를 준비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다만 감독은 "시즌1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성기훈(이정재)이 돌아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지난 9월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황 감독은 시즌2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프론트맨과 황준호의 재등장 가능성을 열어 뒀고, 게임 현장을 진행하는 관리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될 것이라고 넌지시 알렸다.

지난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발표된 지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를 불러 모으며 글로벌 히트작이 됐다.

'오징어 게임' 출연진에게도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안겼다. AP는 "드라마 출연진과 제작진은 모두 언젠가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게 꿈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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