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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정읍시 축하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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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정읍시 축하 행사 개최

입력
2021.11.09 16:59
수정
2021.11.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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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내장산 단풍나무. 정읍시 제공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내장산 단풍나무. 정읍시 제공


내장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금선계곡 단풍나무의 천연기념물(제563호) 지정 축하 행사가 9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열렸다.

단풍나무 숲이 아닌 단풍나무 한 그루로는 처음 천연기념물이 된 이 나무는 높이가 16.87m이고, 너비는 동서 방향 20.3m·남북 방향 18.1m이다. 밑동 둘레는 1.13m, 가슴높이 둘레는 0.94m이다. 수령은 290년 가량으로 추정된다. 급하게 경사가 지고 돌이 많은 열악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렸지만, 상태가 양호하고 형태가 웅장해 자연경관과 학술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읍시는 9일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내장산 단풍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고 보호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정읍시 제공

정읍시는 9일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내장산 단풍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고 보호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정읍시 제공


정읍시는 이날 국가 지정 자연유산이 된 단풍나무의 가치를 홍보하고 보호를 다짐하기 위해 '전설과 함께 듣는 단풍나무 이야기'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인 내장산을 대표하는 상징목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매우 기쁘다"며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는 한편 교육적 활용방안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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