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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대학원생이 창업한 벤처기업, R&D자금 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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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대학원생이 창업한 벤처기업, R&D자금 5억 지원

입력
2021.11.09 16:50
수정
2021.11.09 16:51
0 0

뇌인지과학전공 대학원생 2명이 설립 실리코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프로그램 'TIPS'에 선정돼

(왼쪽부터) 실리코팜 김태형·지상호 대표, 디지스트 뇌・인지과학전공 유우경교수, 한국뇌연구원(KBRI) 천무경 박사

(왼쪽부터) 실리코팜 김태형·지상호 대표, 디지스트 뇌・인지과학전공 유우경교수, 한국뇌연구원(KBRI) 천무경 박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대학원생들이 설립한 벤처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디지스트에 따르면 이 대학 뇌ㆍ인지과학전공 김태형 석박사통합과정생과 지상호 박사과정생이 만든 실험실 창업기업 실리코팜㈜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창업팀은 투자를 비롯한 멘토링 및 R&D자금 등을 일괄 지원받게 된다.

실리코팜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바이오 신약 개발 솔루션을 개발하는 실험실 창업기업이다. 신약을 개발할 때, 임상 이전 단계에서 타겟 유전자의 범위를 줄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2023년까지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고도화해 바이오 신약 개발에 혁신적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디지스트 뇌ㆍ인지과학전공 유우경 교수, 한국뇌연구원(KBRI) 천무경 박사의 공동지도로 진행하던 연구를 기반으로 지난 7월 창업했다. 지난 해 디지스트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졌다.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 디지스트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의 예비창업팀으로 선정돼 법인을 설립하고, 유전자 발현 데이터 분석 방법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이를 토대로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와 와이앤아처 등에서 2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금도 유치했다.

김태형 실리코팜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발판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신약 개발에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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