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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000개 섬 다민족 대국' 인도네시아는 어떻게 통합을 이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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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000개 섬 다민족 대국' 인도네시아는 어떻게 통합을 이뤘나

입력
2021.1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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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
11~12일 비대면 문화축제 행사 개최


11~12일 서울대 영원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2021 덩실덩실 아시아 문화축제' 행사 안내 포스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 제공

11~12일 서울대 영원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2021 덩실덩실 아시아 문화축제' 행사 안내 포스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 제공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SNUAC)는 11∼12일 서울대 영원홀에서 '2021 덩실덩실 아시아 문화축제-인도네시아 누산따라(섬 사이)에서 상상의 공동체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구 세계 4위, 면적 세계 14위, 1만7,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다민족·다언어·다종교 국가임에도 서로 배려하고 합심해 '다양성 속의 통합'을 이룬 인도네시아를 조명한다. 행사는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되며 지역인문학센터 홈페이지(snuachklhc.snu.ac.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1일 첫날 축제는 '인도네시아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여주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표적 공예예술 '바틱'을 비롯해 그림자극 '와양'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인도네시아를 말하다'가 진행된다. 인도네시아에 정착한 지 100년이 지난 한국인들의 생존기, 인도네시아 내 한국인 무슬림의 삶, 이주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내 삶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두 나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양국의 젊은 유학생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최경희 SNUAC 연구 교수, 사공경 한인니문화연구원장,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인도네시아' 노경래 저자, 김예겸 부산외국어대 교수, 조태영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유진숙 전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 관장, 이창규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 강사 등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여한다.

이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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