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갈아 넣었다."
그룹 원어스가 멤버들의 손길로 탄생한 '역대급 앨범'을 자신했다. 2021년 세 번째 앨범으로 더 큰 비상을 노리는 원어스의 꿈은 이루어질까.
원어스는 9일 오후 미니 6집 'BLOOD MOO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BLOOD MOON'은 '적월도(赤月圖)의 전설'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원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간 자신들이 이어온 세계관의 연장선에서 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살아온 존재의 모습을 스토리텔링으로 녹여낸다.
"원어스 최고의 앨범"
이날 시온은 "정말 오랜만에 올해 세 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바쁜 한 해였던 만큼 올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환웅 역시 "이번 앨범은 특히나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원어스만의 아이덴티티를 무대와 퍼포먼스로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고, 멤버들은 "원어스 최고의 앨범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앨범 전반에 걸쳐 진한 동양미를 담아낸 원어스는 "시조를 K팝에 적용시키는 것은 저희도 이번에 처음으로 해보는 시도였는데, 원어스만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라고 자신들의 새 도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타이틀 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은 원어스가 또 한 번 선보이는 국악 베이스의 곡으로,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동양적인 색채를 짙게 강조한 '월하미인'은 국문의 아름답고 창의적인 표현으로 이루어진 변형된 사설시조 형태의 가사로 오리엔탈리티와 K팝의 조화를 탄생시켰다.
서호는 "앨범 발매 전에 '원어스 씨어터'라는 콘텐츠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렸다. '월하미인' 역시 '원어스 씨어터'로 보여드릴 예정이었던 곡인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타이틀 곡으로 덜컥 정해졌다"라며 타이틀 곡 선정 비하인드를 밝혔다.
타이틀 곡 안무 작업에도 참여하며 역량을 드러낸 환웅은 "감사하게도 이번 곡 퍼포먼스에 제가 만든 안무를 채택하게 돼서 선보이게 됐다"라며 "'월하미인'이라는 곡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따라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퍼포먼스에 담아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작업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목표는 음악 방송 1위"
원어스는 '월하미인'으로 음악 방송 1위라는 목표에 도전한다.
시온은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이번에는 음악 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라며 "음악 방송 1위를 하게 된다면 씨어터 버전 '월하미인' 퍼포먼스 콘텐츠를 공개하겠다"라는 공약을 밝혔다.
4세대 대표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원어스는 "데뷔 이후에 '무대천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4세대 대표 퍼포머'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 너무 영광이다. 수식어에 걸맞게 매 무대 다양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지며 이날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원어스의 미니 6집 'BLOOD MOON'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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