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가든에버스케이프(Garden Everscape, ER 015)'가 일본에서 열린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장미 품종이 국제 장미대회에서 입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든에버스케이프는 살구색 꽃잎의 홑꽃 장미로, 내병충성과 추위에 강해 관리가 편하다. 애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장미가 국내 개발 품종 가운데선 처음으로 국제 장미대회에서 수상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가든에버스케이프' 장미가 일본에서 열린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장미 품종이 국제 장미대회에서 입상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기후 국제 장미대회는 세계 장미협회에서 인증하고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세계 유수 장미 업체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테스트로, 우수 품종 선정과 보급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선 2019년 2월 출품된 53개의 장미 품종에 대해 2년여간의 꼼꼼한 관찰과 심사 과정을 거쳐 최근 수상작이 선정됐다. 에버랜드가 출품한 가든에버스케이프는 내병충성, 다화성, 연속개화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든에버스케이프는 2015년부터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살구색 꽃잎의 홑꽃 장미로, 내병충성과 추위에 강해 관리가 편하다. 한 번에 많은 꽃이 피면서도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해서 개화해 오랜 기간 감상할 수 있다.
가든에버스케이프 개발에 참여한 하호수 삼성물산 프로는 “아름답고 건강한 신품종을 개발해 국내외 많은 곳에서 에버랜드의 장미가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 장미를 활용해 향수, 방향제,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